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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동네구경만 해도 좋은 산토리니 섬이지만

여기서 꼭 하고싶은게 있었다.

바로 화산섬투어~~

화산섬투어 코스는 여러가진데

나의 목적은 화산섬에 있는 온천바다에 가고 싶었다.

유람선투어하면 거의 대부분 온천코스가 포함되어 있어서 저려미로 골라서 하려고 했는데

친구가 굳이 요트투어를 하고싶댄다.

일반 유람선투어는 20유로인데 요트투어 비용 90유로(비수기 가격) ㅠㅠ

비용 차이가 많이 나는 것처럼 보였으나

현지 여행사에 유람선투어 문의하러 가니까

유람선투어하면 선착장까지 케이블카 또는 동키 라이딩 해야되는데 5유로씩 왕복 10유로고

화산섬 들어가려면 입장료 내야되는데 2.5유로

식사도 해야되는데 최소 10유로들고

우리가 피라호텔 체크아웃하고 이아마을 호텔로 가야한다니까

트랜스퍼 서비스도 해주고

선셋요트투어로 하면 선셋도 보고 저녁도 나오고 블라블라블라

그리고 결정적으로 5유로 깍아서 85유로에 해준단다.

하긴 트랜스퍼 서비스만 받아도 20유로가 넘는데(혹은 택시)

여행하러 와서 즐기기로 하고 요트투어를 하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첫째날은 지나가고

둘째날 아름다웠던 호텔 조식먹고 체크아웃먼저 하고 여유롭게 피라마을 구경하면서 사진찍고

픽업와주기로 한 두시 반까지 시간맞춰 호텔에 오니

이미 레나스룸스앤스위트 앞 골목에 와서 기다리고 있던 드라이버 아저씨^^

큰 캐리어 두 개 끌고 타는 사람은 우리밖에 없었음 ㅋ

역시 우리 호텔이 젤 먼 쪽이라 우리가 젤 첨에 타고 피라마을 중심으로 점점 사람들이 많이 탔다.

요트투어라 커플들만 많이 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들 여자손님뿐이어서 다행이었다 ㅋㅋㅋㅋㅋ

같이 탄 요트에는 미국에서 온 노부부 2 커플이랑 또 미국에서 온 젊은 여자무리, 유럽에서 온 중년여자무리, 어디서 왔는지 모르는 젊은 커플은 두 커플밖에 없었다ㅋㅋ

커플은 지들끼리 노느라 안물안궁 ㅋㅋ

암튼 요트투어 5시간 너무 좋았다.

비록 날씨가 아직은 선선해서 바닷물에 첨벙첨벙 들어가진 못했지만

4/14일 산토리니 낮 최고기온 19도였나 20였음;;

산토리니 섬의 유명한 레드비치, 화이트비치, 블랙비치 이런 곳 다 가고 무료 무제한 와인도 포함되어 있음

(난 안마시지만;;)

화산섬을 들어가진 않지만 온천에서 수영은 가능했고 저녁도 만족스러웠고 요트에서 바라본 석양도 너무 이뻤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 요트투어 후기는 이만 줄이고!

아래는 요트투어 사진들^^

가장 먼저 온 곳이 레드비치

그 다음은 화이트비치

여름시즌에는 여기서 수영도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지금은 무리였다;;

그리고 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화산섬에 도착했다^^

여행 가기 전에 블로그 보니까 거의 대부분 온천에 가기 위해 수영한다던데

요트투어 사람들은 인원이 적어서인지?!

절반정도만 온천에 간 듯;;

원래 유람선에선 구명조끼같은거 없다 그래서 한국에서 구명조끼까지 챙겨왔는데

요트에서는 구명조끼 구비되어 있다고

내가 내 구명조끼 챙겨가려니까 필요없다며 ㅠㅠ

(나 왜 갖구갔니?ㅜㅜ)

바다수영은 자신 없어서 바리바리 챙겨갔는뎀 ㅠ

나는 온천이라고 해서 완전 따듯할 줄 알았는데

처음에 들어간 바다는 아주 춥고;;

온천이라는 방향으로 헤엄쳐 가면 점점 따듯해진다.

반대로 온천에서 요트로 돌아갈 때는 점점 추워지는 지옥을 맛 봄 ㅋ

친구는 생존수영이라 나 버리고 엄청 빨리 가버림 ㅋ

이 꾸정물처럼 보이는 곳이 온천

유황때문에 물 색깔이 이런듯?!

그리고 바닷물과 섞여서 위쪽만 따듯하고 아랫쪽으로는 찬 바닷물이다 ㅠㅠ

약간 실망했으나 그래도 인증샷은 찍고 ㅋ 

근데 요트에서 준비된 구명조끼는 뱅기에서 비상용으로 쓰는 것 같은 모양;;;

별로 안좋았다 ㅋ

요트라 이렇게 큰 수건도 준비해준다.

첨에 타자마자 추우니까 블랭킷이라고 줬는데

수영하고 올라오니 또 타월을 줬다^^

근데 나중에 보니 유황온천물이라 수영복이 좀 더러워짐;; 

엄청 친절했던 요트크루

요트크루는 총 세명이었는데 다 친절했다^^

요트에서 준비해준 석식

부페식이어서 부족하면 더 먹을 수 있었다.

MJ는 두 그릇 먹음 ㅋㅋ

요트에서 바라본 산토리니 석양

하나만 보기 아쉬우니 ㅋ

요트에서 바라본 이아마을

MJ가 엄청 맘에 들어했던 남커플 ㅋㅋ

우리가 사진을 하도 많이 찍어서??

웃기게 찍어서???

어느순간 다가와 같이 사진 찍음 ㅋ

MJ 좋아죽음 ㅋㅋㅋ

나는 아직 살이 다 안빠졌을 때라 사진보니 좀 슬픔 ㅠㅠ

 

투어 시작은 반대편 항구에서 했지만

끝은 이아마을에 있는 항구에서 함

항구에 우리가 탈 밴이 미리 와 있어서

투어를 마치고 편하게 이아마을 숙소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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