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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테네에서 산토리니 들어가기!
    여행기 2017. 5. 1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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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여행의 주목적은 산토리니였다.

    고등학교때부터 너무나 가보고 싶었던 산토리니!

    신혼여행을 산토리니로 가고 싶었는데 ㅎㅎ

    그때 그리스 사정이 안좋아서 프랑스와 이탈리아 남부 지중해 여행으로 바꿨지 ㅋㅋ

    거기도 물론 좋았다^^

    유럽 너는 사랑임 ㅋ

    산토리니 여행 계획하면서 다들 커플만 있고 여자들끼리 여행은 우리밖에 없으면 어떡하나 했는데

    가보니 가족단위도 많고 여자끼리 온 친구들도 꽤 있었다^^

    역시 괜한 걱정이었음 ㅋ

    일단 아테네까지는 카타르 항공으로 저렴하게 예약했는데 이제 산토리니를 어떻게 들어갈지가 고민되었다.

    배도 타보고싶지만 아테네에서 또 항구까지 가야하고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다ㅠㅠ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딱 일주일뿐이라...

    그래서 아테네공항에서 바로 산토리니로 가기로 하는 모험을 했다.

    아테네공항에 12시에 도착하니까 2시에 산토리니에 가는 한에어(hahn air)가 있었다.

    듣도보도 못한 항공인데

    스카이스캐너로 검색해서 나온거니까 뭐 괜찮겠지...?

    실제 예약은 익스피디아 사이트를 통해서 했다.

    익스피디아는 사이트가 이상하다.

    한국 사이트에서는 제3국 비행편을 자유롭게 검색할 수가 없더라ㅡㅡ

    그래서 익스피디아 한국에 들어가면 다시 미국사이트로 이동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리고 미국사이트에서 예약하니 익스피디아 어플에선 예약이 검색도 안됨 ㅡㅡ

    이런 불편함이......

    그런데 좋은 점은 미국사이트에서 예약하니 24시간 내에는 무료 환불이 가능했다.

    뭐 그 사이 더 좋은 조건을 찾기는 어려웠지만 ㅠㅠ

    암튼 산토리니 여행 성수기도 아니고 해서 둘이 아테네-산토리니 왕복항공권은 352유로에 끊었다.

    한사람당 약 20만원정도 들었다.

     

    그리고 대망의 d-day!

    아테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짐 찾고 안내데스크에 가서 이티켓을 보여주며

    국내선 어디로 가야 발권 가능한지 물어보니 친절히 알려주었다^^

    2시간 여유를 두고 했지만 그래도 시간이 부족하지 않을까 조마조마했다.

    국내선 탑승 쪽으로 가서 안전하게 발권까지 하고 비행기를 타러 갔다.

    좌석이 14a,b 여서 앞쪽인 줄 알고 좋아했는데

    우리가 맨 뒤였다!!!!!!

    엄청나게 조그만 비행기였다!!!!!

    완전깜놀!!!!!!!

    우리나라 국내선은 그래도 큰 비행기도 많은데

    그리스 내수가 많이 안좋긴 하나부다 ㅠㅠ

    뱅기 예약할 때 시간대도 많지 않더니 뱅기도 이렇게 조그매.....

    근데 활주로에서 보니 이렇게 작은 비행기들이 겁나 많음ㅜㅜ

    이런 쪼그만 비행기들.

    귀.귀.귀엽다 ㅋㅋ

    예약할때는 한에어라고 했는데 실제 비행기는 스카이 익스프레스(sky express)다.

    검색질 좀 해보니 한에어(hahn air)는 비행기 티켓을 대리판매(?) 해주는 회사인듯?!?!

    내가 발권할 때 직원이 한에어에서 샀는지 스카이 익스프레스에서 샀는지 물어봤다.

    어디서 구매했는지에 따라 무료수화물 중량이 달라지는 것 같았다.

    다행히 한에어가 더 많이 싣을 수 있는 것 같음.

    한에어라고 하니 우리 짐을 바로 부쳐주었다.

    너무 신기해서 기념사진 찎고 싶었는데 공항 직원이 말렸다.

    이 사진은 산토리니 공항에 내려서 찍음.

    우리가 가장 뒷좌석인데 뒷문으로 나가기 때문에 젤 먼저 내림^^

    넘나 신기해서 크루 매뉴얼까지 찍음 ㅋ

    비행기 날개 아래 엔진이 이렇게 노출된 비행기라니 ㅋ

    비행기 내 승무원 한명

    엄청 바쁘다.

    승객들 다 타자마자 짐 체크하고 의자 등받이 올리라고 하고

    물티슈하나씩 나눠주고

    안내방송하고

    말이 어찌나 빠른지 내가 숨이 다 참;;;

    신기하게 비행기 창문에서 보니 날개가 위에 있다^^

    날개도 귀욤귀욤

    비행기 자체가 작아서 그런가 기분탓인가

    이륙할때 슉 올라가는 느낌이 그대로 났다.

    큰비행기에선 속도만 느끼고 이제 이륙하나부다 생각하는데

    여긴 지면에서 떨어질 때 휙 올라가는 느낌이 생생히 들었음 ㅋ

    나눠준 물티슈에 보니까

    그리스 국내선 주로 운항하는 저가항공인 것 같다.

    네이버에서 아무리 검색해도 나오지 않던 한에어(스카이 익스프레스) ㅠㅠ

    내가 리뷰해준다 ㅋ

    참고로 물도 한잔 안 준다.

    판매하지도 않는다.

    비행기 대기할 때 미리 사놓는 것이 좋을 듯

    나는 목말라 죽는줄 알았다 ㅋㅋ

    약 40여분 후에 산토리니 섬에 도착하게 된다.

    산토리니 공항은 Thira 공항이다.

    저기 딱봐도 이아마을이 보임

    착륙하기 전에 산토리니 섬을 거의 한바퀴 돌았다.

    왼편(a,b좌석)에 앉으시면 산토리니 섬을 항공 뷰로 보실 수 있습니다!!!!^^

     

    티라공항에 도착하니 낮 3시가 되었다.

    한국 시간으로 저녁 9시(그리스가 6시간 느리다)

    같은 날 새벽 1시 20분 출발 카타르 항공을 타고 출발했는데 거의 20시간 만에 드디어 내가 원하던 산토리니에 도착했다.

    감격스럽지만 젤 걱정되는 우리 아기

    다행히 산토리니 공항에서 와이파이가 잘 되서

    영상통화를 할 수 있었다.

    엄마 없이도 할머니랑 이모랑 잘 놀고 있는 모습을 확인하니 마음이 놓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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