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중 뒤죽박죽 호텔 리뷰- 베네치아 호텔; Boscolo Bellini 보스콜로 벨리니

신행의 마지막 종착지는 베네치아~!

베네치아는 로마에서 열차로(트랜이탈리아 이용) 3시간 40분 정도 걸린다.

꽤 먼거리인 듯....

트랜이탈리아는 프랑스 떼제베처럼 일찍 예약을 하진 못해서...가격이 많이 싸진 않았다.

그래도 약 두 달 전에 예약해서 한사람 당 49euro에 예약 ㅋ

 

베네치아 호텔은 예약할 때 우여곡절이 많았다.

신행의 마지막 날이고 1박이니 좋은 호텔에서 자보겠다고 매일 프라이스라인에 들어가서 5성급으로 비딩을 진행했었는데,

비딩이 안되서 가격을 팍팍 올리고 있었는데 비딩이 딱 되어 버린 것이다!!

근데 내가 5성이 아니고 4성으로 선택해서 4성급 호텔을 245usd에 낙찰 당함....

이건 그냥 예약해도 되는 가격임 ㅠㅠ

프라이스라인에서는 Best price guarantee service를 하기 때문에 만일 자기네보다 저렴하게 호텔을 예약할 수 있다면 할인을 해준다.

핸드폰으로 예약하다가 바로 컴터 키고 눈을 켜고 미친듯이 가격을 검색해서 

내가 비딩한 가격보다 더 저렴한 사이트를 찾아냈다 ㅋ

그리고 바로 챗 서비스로 링크 보내주고 차액 약 35불 정도 환급 받았다~!

사실은 가능하면 취소하고 싶어서 잘 못 선택했으니 취소해달라고 실수라고 사정했으나 씨알도 안먹힘 ㅠㅠ

그래서 사진과 후기를 바탕으로 전혀 기대 안하고 갔다.

 

하지만 여기서 반전은 4성급이긴하지만 우리가 여태까지 유럽에서 갔던 호텔 중에선 가장 넓고 역에서 가장 가까웠다 ㅋㅋㅋ

베네치아 산타루치아 역에서 약 2분 ㅋ

아래 구글 지도 참고하세용.

 

 

이건 비딩 결과 화면.

환급 받은 금액은 여기선 따로 확인되지 않는다;;

결재카드로 부분 취소된 금액 확인할 수 있다:)

 

 

그럼 넓고 역에서 가까워서 매우 만족스러웠던 보스콜로 벨리니 호텔 리뷰 시작합니다~~

 

숙박기간: 2014년 10월 2일~3일

 

사진에 보면 정말 넓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근데 더블룸이 아니고 트리플룸으로 배정받은 것 같았다.

더블침대와 싱글침대가 하나 더 있었음^^;

 

 

사진 찍은 걸 보니 매우 오래된 분위기가 난다.

실제로 그렇다.

베네치아 본섬은 건물들이 다 오래되었다고 한다^^;

오래되었지만 냄새가 나는 것은 아니었고 넓고 깨끗한 상태였다.

방에 샹들리에도 있고 ㅋ

카펫 옆에는 내가 발수건을 깔아놨다.

실내화는 따로 구비가 안되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침대에 앉았다가 아니면 누웠다가 일어날 때 신발 찾기 편하게^^

우리 짐칸이 된 싱글 침대 ㅋ

 

 

넓은 화장실

세면대가 특히 넓었다 ㅋ

너무 기대를 안하고 와서 그런지 생각보다 괜찮네 이러고 사진을 많이 찍어두었다^^

 

그리고 아래는 조식 사진

조식은 호텔 1층 제일 안쪽에 있는 식당에서 하는데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자리가 없어서 조식식당 밖에 레스토랑까지 와서 밥을 먹었다.

오히려 아늑하고 좋았음 ㅋ

 

 

접시도 역시 엔틱함 ㅋ

 

유럽이 거의 돌길이긴 하지만

베네치아는 수상도시이기 때문에 트렁크를 끌고 다니기가 정말 힘들다.

다리도 많고;;

5년 전,나 혼자 여행왔을 때 숙소 잡느라고 정말 고생한 기억이 있는 베네치아였기 때문에

이정도면 납득할만한 조건의 호텔이었던 것 같다.

나처럼 짐들고 많이 움직이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이용하면 좋을 듯^^

 

베네치아 섬도 이쁘고 부라노섬도 넘넘 이쁘고,

아쉬우니 호텔 앞에 다리에서 찍은 베네치아에서 찍은 사진도 한장 투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