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먹거리들-11월 13일의 기록

13일 아침은 파인힐호텔 조식을 먹고

선녀와 나무꾼 구경 후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오빠한테 전달 받은 제주도 맛집 지도에 나온 어마장장 해물뚝배기 집에 갔다.

선녀와 나무꾼에서는 꽤 거리가 있는데,

우리의 다음 목적지인 산방산 탄산온천 가는 길에 제주시내를 들리면서 가게 되었다.

 

식당 이름은 어마장장 해물뚝배기

주소는 제주시 삼성로 39

 

 

LED칸이 세자리라서 글자가 하나 빠진듯 ㅋ

 

 

가게가 작아서 처음엔 못보고 지나침;;

한바퀴를 다시 돌아서 찾아왔다.

잠시 골목길에 주차하고 들어감 ^^

 

 

내부 모습도 아담하다.

주방 바로 옆 홀에 테이블 세개인가 네개가 있고

안의 방으로 된 곳이 또 있다.

 

 

가격은 매우 착함

전복뚝배기인 행복뚝배기는 만원

어마장장 해물뚝배기는 7000원

다른 식당에서는 전복뚝배기가 만오천원, 해물뚝배기가 만원정도 되는 것 같은데,

여긴 싸구나~

식당 아주머니가 여기는 전복도 살아있는 것만 쓴다며 전복뚝배기를 강추하심 ㅋ

 

 

먼저 밑반찬들

깔끔함

 

 

드디어 전복뚝배기가 나옴

뚝배기에 전복은 가장 나중에 넣는듯하다.

살아있는 전복은 꿈틀꿈틀 움직이다가

뜨거운 물 속에 담기니 운명하심.....ㅠㅠ

 

 

국을 헤집어 보니 내가 좋아하는 딱새우도 있다!!!!

옛날에 제주도 와서 먹어보고 반한 딱새우!!!

 

 

두마리나 들어있다!!!!!!!!!!!!!!^^ 

먼저 새우는 뜨거우니 국물이 우러나면 꺼내놓고 식혀서 먹는다 ㅋ

 

 

식당 아주머니가 친절하게도 딱새우 먹는 법을 알려줌

먼저 이렇게 쥐고

머리도 다른 손으로 쥐고

좌우로 흔들어줌 

 

그럼 이렇게 손쉽게 머리가 빠짐 

 

 

그리고 꼬리도 마찬가지로 떼줌

 

 

그리고 다시 몸통 중간을 양손으로 잡고 손가락에 힘을 주면서 좌우로 꺽어주면

이렇게 뽀얀 속살이 나온다~~~!!^^

맛은 굳이 설명할 필요없겠지만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담백하고 고소한 새우 살은 정말 맛있다 ㅋㅋ

이번 여행에서 성공적인 제주도의 첫 외식이었음^^

그 후 오빠가 보내준 맛집 지도를 무한 신뢰하게 됨 ㅋㅋ

 

그리고 저녁은 산방산 온천에서 근처 모슬포항에서 방어축제를 하고 있다고 하여 축제에 가서 해결하기로 했다.

과연 방어축제에서는 무엇을 할까 기대기대하며 갔는데,

우리가 너무 늦게 가서 그런 것일까.

별거 없었다.

 

 

여기가 방어축제 현장이다 하는 표시

 

 

기대기대하며 들어간 방어축제 입구 쪽

축제하면 생각나는 길거리 먹거리들과 오락거리, 잡화점 이런게 있었다.

 

 

축제 메인무대에 가까이 오니 뭔가 하는 듯함

방어잡기 체험하는 건 재밌을 듯 한데,

우리는 저녁 때 가서 축제가 거의 파장 분위기인 듯

 

 

가까이 가서 보니 국악공연인 것 같았다.

흠.. 별 관심은 없으므로 패스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적당한 곳을 찾아 가고 싶었으나,

서비스 많이 준다는 호객행위에 잡혀 들어간 곳

 

 

방어축제이므로 방어회 한 접시 삼만원어치를 주문했다.

한 접시 가득 준다는 말에 속았다.

 

 

우리가 시킨 방어회 한 접시

매우 조금 나옴 ㅠㅠ

그리고 맛도 없었다.

방어회가 원래 이런거였나

실망실망

그 후 제주시장에서 방어회는 쳐다보지도 않음ㅋ

흠칫뿡

 

이 날의 사진은 모두 캐논 이오에스엠3와 캐논 50mm렌즈를

자체 제작한 스피드부스터로 조합하여 찍음^^

all pictures were taken by canon eosm3, 50mm lens with off brand speed booster, focal reducer.